안녕하세요 송탄 투핑거 입니다.


3월1일에 볼링을 쳤을때 점수가 좀 나오다보니 자만해졌던 것 같네요.

어제(3월3일) 아들은 엄마에게 잠시 맡겨놓고 와이프와 동생과 함께 셋이서 볼링장에 갔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갔더니 사람이 없이서 한게임만 리그로 해달라고 하고 쳐봤습니다.

처음으로 해본 것이기 때문에 두개 레인을 사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확실히 자리를 옮겨가며 치니까 뭔가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렇게 첫게임은 연습게임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쳐보고 1레인에 3명이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틀전에 갔을때 정말 뭔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커버도 나름 잘 하고, 스트라이크 라인도 잘 타지는 듯 했고.

그러나 이날은 뭔가 이상하리 만큼 라인을 타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탠딩스폿 위치도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고 공을 길게 빼보기도 하고 짧게 놔보기도 하고.

그런데도 아! 이거다. 싶은 손맛이 없더라고요.

사실 볼링장도착해서 볼링가방에서 공을 뺄때부터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왠지 공이 더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가장 싫어하는 라인인 브루클린으로 거의 다 빠졌던 거 같습니다.




아침에 준비하면서 볼링장 가기 전까지만 해도 오늘은 무조건 올커버 성공한다 라는 마음을 먹었었는데.

치면 칠 수록 점점 힘이 빠져가는

좀 짜증이 날정도로 내가 원하는 라인으로 공을 진행시키지 못하니까 답답하더라고요.

너무 자신만만 했던 내 자신이 한심.ㅋㅋㅋ


동영상 촬영을 좀 하려고 했었는데 거치대를 깜빡하고 안가지고 가서 엉망이 된 자세를 촬영하지 못한것도 아쉽네요.

너무 안되다보니 와이프한테 동영상좀 찍어달라고 얘기도 안하고. ㅋㅋ


그래도 이번을 계기로 볼링은 정말 어렵다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됐고

한프레임, 한프렘임을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 해야겠네요.


일요일은 볼링장에 클럽분들이 많이 와서 갈까말까 고민중이긴 한데

가게 된다면 최대한 집중을 해보고 안간다면 다음주까지 동영상을 보며 다시 자세 분석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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