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탄 투핑거 입니다.


3월 1일 볼링을 치고와서 이제는 허니뱃저(허니뱃져 오소리)에 적응을 했다고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서 3월 3일 볼링을 다시 쳤을때 점수가 엉망이 되고 난 후에 나름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내가 정말 190점대 점수가 나왔다고 자만을 한것인가.

아직 올커버 한번을 못해봤으면서 점수 좀 높게 나왔다고 건방졌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래서 와이프에게 3월 4일 혼자서 3게임만 치고 오겠다고 한번 더 허락을 받고 볼링장을 다녀왔습니다.



첫게임은 언제나 그렇듯 레인 파악 및 스탠딩 스폿 위치를 잡기 위해 초반에는 연습을 하고 점점 적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게임 5프레임부터 어느정도 파악이 끝이 났고 스페어 라인도 잡아놓은 후 본격적으로 2게임에 들어갔습니다.


이날도 올커버는 실패를 했습니다.

가장 아쉬운게 2게임 6프레임이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핀 3개만 남은 줄 알고 그것만 생각하고 2구를 던졌는데 뒤에 하나가 더 남았었더라고요.

제가 점수를 안보고 핀이 몇개 남은지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책임이지만요.

그리고 역시나 10프레임 마지막 투구를 9개로 끝내면서 올커버를 못한 아쉬움이 덜했습니다.


3게임때는 2프레임을 놓치고 10프레임 마지막 투구를 역시나 놓치면서 또 아쉽게 게임을 끝냈습니다.

오랜만에 파이브베가도 쳐보고 오픈 프레임임도 2개이상 안나오고 하니

200점 이상 경기를 두번이나 하면서 기분좋게 3게임을 마쳤지만

역시나 올커버를 못했다는 것은 너무너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제가 볼링을 치면서 확실히 혼자 다닐때 점수가 다른때보다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함께 볼링을 치러 가서 즐기는 볼링에서는 점수가 잘 안나오고

혼자가서 좀 빨리빨리 쳐야 리듬을 잃지 않고 점수가 높게 나오네요.


와이프나 친구들이 무슨 프로선수인줄 아냐며, 함께 즐기면서 볼링을 칠 수 있도록 하라네요.


그리고 이날 촬영한 영상을 자세히 보니 제 자세에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동영상을 촬영하면 가장 중요하게 본것이 슬라이딩 시 자세가 무너지나 안무너지나 였는데

이번에 보니 공을 잘 놓을때랑 잘못 놓을때의 손 모양이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 공을 잘 놓았을때의 손모양 >

확실히 오소리의 움직임이 좋습니다.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휘어 들어가는 모습




<↓ 공을 잘못 놓았을때의 손모양 >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공을 밀어주지 못할때 나오는 잘못된 자세인 것 같습니다.

오소리의 움직임이 중간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열심히 돌려보면서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하며,

다음 볼링치러 가서는 언제나 그렇듯 올커버에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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