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탄 투핑거 입니다..


열흘만에 찾은 볼링장

아들이 요즘 주말에는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저와 와이프도 늦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덕분에 주말에 잠을 푹 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올커버 한번 나오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아침 10시에 볼링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일요일 아침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혼자 오시는분들, 친구들과 오시는분들, 가족단위로 오시는분들, 클럽회원들과 함께 오시는분들. 등등

송탄 현대볼링장이 10레인 밖에 없기 때문에 오전 볼링을 치기 위해서는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없습니다.


저는 그래도 좀 일찍 도착해서 다행히 여유롭게 레인을 받아서 1게임을 치고 있는데 5프레임 정도 지났나?

정말 레인 10개는 이미 꽉차있고 대기하는 팀만 6팀 정도 되는것 같더라고요.

여기 사장님이 왠만해서는 레인 합치기를 안하시는데 사람이 너무 많으니 저에게 양해를 구하시며 옆에 혼자 오신분과 함께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셔서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고 1게임이 끝나고 2게임부터는 모르는 분과 함께 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함께 치게 되신분이 엄청 잘 치셨습니다.

자세도 너무나 안정적이었고 실수가 거의 없었는데, 이분도 정말 한프레임씩 오픈을 내서 올커버를 실패하시더라고요.

역시 올커버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총 6게임을 쳤는데 1게임은 오랜만에 슈어락을 사용해 봤습니다.

확실히 슈어락 인서트가 손가락을 넣었을때 많이 헐렁거리는 것이 컨트롤에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오소리는 제 손가락에 딱 맞는걸로 맞춘 거지만 슈어락은 중고볼 사면서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다보니

확실히 자기에 맞게 장비를 세팅하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게임 부터는 위에서 말했듯이 다른 한분과 함께 레인을 배정받아서 같이 쳤습니다.

1게임을 제외하고는 전부 오소리를 사용 했고요.

확실히 컨디션이 좋긴 했습니다. 릴리즈때 컨트롤이 너무 잘 된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스페어처리가 문제입니다.

스페어용 하드볼의 인서트도 아직 교체전이라서 손가락을 넣었을때 딱 맞지 않다보니 컨트롤이 힘드네요.

공이 손에서 계속 빠지는게 느껴집니다. 

퍼펙트 아니면 당분간 하드볼 인서트 교체하기 전까지는 올커버는 불가능 한거 아닌지.

조만간 하드볼 인서트를 교체해야겠네요.


그러나 뭐 사실 9번, 10번핀만 놓친게 아니라 7번, 8번핀도 놓치고 있어서 그건 핑계일 뿐입니다.

7번핀쪽은 오소리로 스페어처리를 하고 있으니까요. ㅎㅎ


볼링을 치면서 항상 5게임 이상 쳤을때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1. 올 커버 게임 1번은 하기.

2. 200점 이상 2게임 이상 하기.

3. 에버 185 이상 찍기.


이날은 1번 실패, 2번 성공, 3번 아쉽게 실패(에버 182점) 했네요.

솔직한 심정은 지금 2번, 3번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올커버를 한번 빨리 성공을 해야 자신감이 확 오를거 같네요.


다른분과 함께 치다보니 영상을 하나도 못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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