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탄 투핑거 입니다.


드디어 마이볼로 사용중인 스톰 슈어락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걸까요?

오늘 최고 점수를 갱신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점수는 마이볼이 아닌 하우스볼을 사용했을때 기록했던 209점 이었습니다.



이때가 두달전인 2017년 8월 13일 이었으니,

두달만에 제 최고 기록을 깼네요.

하우스볼로 200점대를 기록하고 바로 슈어락을 샀습니다.

자신만만했더랬죠. 마이볼 생기면 무조건 에버리지 190~200은 금방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슈어락을 구매하고 거의 멘붕 상태였습니다.

적응이 잘 안되더라고요. 하우스볼과는 회전이 차원이 다르고.

스탠딩 스폿의 위치를 몇번이나 옮겨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조금씩 적응을 해가면서.

하루에 6게임정도 치면 

2게임은 연습 투구.

2게임 정도는 120~130점.

2게임 정도는 150~170점.


이정도 점수를 유지하며 치고 있었으나,

최근에 어느정도 감이 잡히면서 170점대 이상 점수가 하루에 두세번씩은 나오더라고요.


오늘 어머님께 아들을 맡기고 와이프와 함께 송탄 현대볼링장을 갔습니다.

제 나름의 홈구장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점수가 어느정도 나와주는 곳입니다.


첫번째 게임은 자세 및 슈어락 회전 테스트.

두번째 게임은 10번핀 스페어 처리 연습.


그리고 정식으로 시작한 3번째 게임~~~


1프레임, 2프레임, 3프레임 모두 스트라이크가 나왔습니다.



4프레임, 5프레임, 6프레임 역시 스트라이크가 나왔습니다.

점점 심장이 두근두근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



7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

진짜 떨리더라고요. ㅋㅋ

물론 제가 아직 퍼펙트를 할 정도의 실력이 아닌것도 알고

리그로 2개 레인을 번갈아 가면서 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은것도 아니고.

이렇게 까지 손맛이 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아!!!!!!!!!!

8프레임에 스트라이크를 놓쳤습니다.

옆에서 치시던 분들도 함께 탄식을. ㅋㅋㅋ

스트라이크 칠때마다 같이 박수도 쳐주시고 하셨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긴장이 풀리면서 힘이 빠지며 스플릿이 나왔습니다.



최종 점수는 바로 243점.

9프레임까지 커버를 해서 올커버 게임을 했다면.

최고 점수 갱신에 최초의 올커버 경기가 됐을텐데.

올커버 경기는 다음으로 미뤄야 겠네요.



3번째 게임에서 너무 힘을 뺀 나머지 4번째는 쉬엄쉬엄 경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171점.

오늘은 좀 점수가 잘 나오는 날인가 싶어 5번째 게임은 다시 집중을 했습니다.



오~ 오늘이 날이긴 날인가 봅니다.

하루에 200점 이상 경기를 두번이나.

그것도 210점.


이런날이 언제 또 올지 모르겠으나

투핑거 볼링을 시작하고 가장 컨디션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하우스볼로 기록했던 최고 점수를 슈어락으로 깼기 때문에

다음에는 올커버 경기

그리고 최종 퍼펙트 경기를 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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