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탄 투핑거 입니다.


한달만에 현대볼링장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나름 홈이라 그런지 볼링치는데 마음이 편안하네요. 


2월 15일에 친구부부와 K2 볼링장에서 잠깐이지만 허니뱃져(오소리)로 쳐봤지만

레인 상태가 워낙 드라이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적응기에 들어갔습니다.


볼링장은 오픈하기 전에 모든 레인을 정비하기 때문에 오소리 적응하는데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1게임, 2게임 치는 동안 오소리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드라이존에서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스탠딩스폿의 위치를 잡기위해 이래저리 옮겨 다니며 쳤습니다.

2게임 중반쯤 되면서 어느정도 알겠더라고요.

일단 내가 생각 했던 것보다 드라이존에서의 공의 움직임이 아니었습니다. 

슈어락과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슈어락은 릴리즈때 회전을 많이 주지 않아도 드라이존에서 휘는 각이 컸던 반면

오소리는 슈어락과 비슷한 릴리즈때 회전을 주면 휘는 각이 작았습니다.


친구도 함께 오소리를 구매 하였기 때문에 친구도 같은 의견이었으나

이건 제 개인적인 분석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서 오소리를 사용하시는데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2게임을 마치고 3게임 부터는 1,2게임에서 분석한걸 토대로 스탠딩 스폿을 잡고

릴리즈시 어느정도 회전을 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게 나온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소리 분석이 끝나니 정말 좋은 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성비 짱!!!


<가장 점수가 높게 나온 제 4게임 풀영상>


그리고 지금까지 10번핀 스페어처리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이 부분도 이날은 어느정도 파악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10번핀 처리를 위해 스탱딩스폿 가장 왼쪽에 서서 가장 각이 큰 대각선으로 던지려 했던 것이 실수였습니다.

10번핀 처리를 하려고 하다보면 8번,9번 핀의 위치로 공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전에는 제가 아직 길게 보내는 스킬이 부족하구나라고만 생각했지 스폿 위치를 바꿔봐야겠다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스폿 위치를 바꿔가며 오소리를 분석했던 것을 생각하며 10번핀 처리시에도 스폿 위치를

지금의 가장 왼쪽에서 중간으로 이동해서 던져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봤습니다.

역시나 이 판단은 적중했습니다.

스폿 위치를 바꾸고 기존 8번,9번으로 빠지던걸 생각하며 던지니 10번핀 처리가 정말 많이 수월해 졌습니다.

스플릿이 나지 않고서는 거의 스페어처리에 성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날 5게임을 치면서 에버가 170정도 였는데, 앞에 적응을 하기 위한 1,2게임을 빼면은 에버가 185정도 되는 것 같네요.

요즘 계속 에버 150대로 나와서 속상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170대까지 올라가게 되어 기분은 좋았습니다.


계속 연습해서 180 -> 190 -> 200 이 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제가 정말 하고싶은 올커버 게임이 나오게 되겠죠? 하하하하

게임마다 오픈프레임이 2번씩은 나오는데 가장 속을 썩였던 10번핀 처리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으니

조만간 올커버 하는 그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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