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탄 투핑거 입니다.


슬펐던 오늘 이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볼링을 치기위해 아침에 옷을 주섬주섬 입고

볼링 가방을 집에 올려놨기 때문에 가방을 끌고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집은 오래된 아파트라서 지하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계단을 내려갑니다.


제 차 앞에 중립주차한 k9이 있습니다.

차는 왜이리 무거운지 k9을 열심히 밀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죠. 차 좀 빼달라고요.

그런데 지금 운동하러 나와서 차를 빼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때 부터 오늘 불길한 기운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위로 올라가 경비아저씨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겨우겨우 차가 빠질 수 있을 정도만 밀어놓고 출발을 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현대볼링센터에 도착을 했지만

항상 제가 주차하던 곳에 오늘따라 만차입니다.

어쩔 수 없이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방을 끌고 볼링장까지 다시 갔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지하로 내려갔더니 레인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남아있는 레인이 있어 그 자리로 가려고 하니 이미 예약이 되어 있는 곳이라고.

저보다 먼저 오신 분들도 그 예약때문에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다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위로 올라와 주차장까지 가방을 질질 끌고 가서 트렁크에 넣은 후

기왕 나왔으니 송탄볼링장이라도 가보자라는 생각에 핸들을 잡았습니다. 


송탄 볼링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시 가방을 꺼내 들고 지하로 또 내려갑니다.

터벅터벅 계단을 내려가니 철문이 닫혀있습니다.

철문을 열어보려고 하니 역시나 잠겨있더군요.

다시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올라와 차에 넣고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했습니다.

아 그 K9만 아니었으면. K9때문에 시간만 끌지 않았다면 현대볼링센터에서 칠 수 있었을텐데.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송탄에 있는 볼링장은 왜 전부 다 엘리베이터가 없을까요?

하루동안 무거운 가방을 들고 지하만 3번 내려가고

볼링이라도 쳤으면 좋았을텐데 볼링도 못치고

너무 슬프네요.


다음주는 전주를 가야 되는데 시간이 된다면 전주 볼링장을 갈 예정입니다.


전주 원정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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